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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커피향이 향기로운 산방산카페 스테이위드커피(stay with coffee)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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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커피향이 향기로운 산방산카페 스테이위드커피(stay with coffee)

다정한 끼리코 2021. 1. 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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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위드커피 카페는 지난번 제주도 여행에서 방문해보고 너무 좋아서 이번 여행에도 꼭 들려야지 다짐했었던 카페입니다.
올레길 해안도로를 걷다가 지쳐서 우연히 들어갔던 카페였었는데요,
들어가자마자 맡았던 향긋한 커피 냄새를 잊을 수가 없어서 이번 여행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스테이위드커피 카페는 요새 유행하는 인스타 감성 카페는 아니지만, 무엇보다 커피가 너무너무 맛있고 원두 향기가 기가막히게 좋은 카페입니다.
그렇다고 인테리어가 딸리는 카페도 아니에요!
바다가 보이는 전망도 좋고, 위치도 좋고, 카페 바깥에 마련된 야외 자리도 이쁘고,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입니다.

 

 

스테이위드커피 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각각 원두의 향을 직접 맡아볼 수도 있고,

원두 앞에서 알짱거리고 있으니 직원분이 오셔서 세상 친절하고 세심하게 설명도 해주시더라구요.

커피 강의 듣는 기분으로 경청했는데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 좋았어요.

 

 

스테이위드커피에 한번 방문해서 커피 맛을 보고 돌아간 사람들이 커피 맛을 잊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그리고 처음 알았는데 원두를 신문이나 우유처럼 정기구독 할 수도 있더라구요.
스테이위드커피 에서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정기구독할 수 있습니다.

매달 신선한 원두를 정기배송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원두를 사본적이 없어서 가격이 적당한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정기구독 시스템이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것 같아요.

 

 

 

원두뿐만 아니라 간편한 드립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작은 한상자에는 6개의 드립백이 들어가 있고 가격은 9천원 입니다.

지인들에게 나눠줄 선물로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개당으로 구매할 수도 있어요. 개당 구매할 떄도 가격은 동일합니다. 개당 1500원!

저도 드립백을 열개 사왔는데 왜 더 안사왔는지 너무 후회돼요ㅠㅠ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드립백도 사다가 마셔봤는데
차원이 다른 커피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집안에서 스테이위드커피 드립백 내리면 커피향기가 진동을 해요!! 드립백 필수로 사셔야 합니다!

 

 이렇게 예쁜 커피잔과 드립커피를 내릴 수 있는 주전자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신혼집에 커피잔 없어서 혹했지만 잘 참고 구입하지는 않았습니다.

 

 카페 내부는 엄청 큰 카페는 아니지만 테이블들이 비교적 넓찍하게 떨어져 있어서 여유롭고 조용한 느낌이 듭니다.
바깥의 정원이 잘 꾸며져 있고, 창문이 크게 나 있어서 도로 건너의 바다도 잘 보이고요!

 

저는 이 자리에 앉았는데
바다도 잘 보이고, 푸릇푸릇한 정원도 옆에 나있어서 경치가 예뻐요.
요새 유행하는 카페는 테이블이 다 작고, 다닥다닥 붙어있는데가 많은데 스테이위드커피 카페는 테이블도 크고 넓어서 특히 좋았습니다.

스테이위드커피 카페의 메뉴입니다.
5만원이라는 엄청나게 비싸고 스페셜한 커피부터 5천5백원의 아메리카노까지 다양한 커피 메뉴가 있습니다.
핸드드립 전문 카페인만큼 핸드드립 메뉴가 많고, 핸드드립은 7천원~만원으로 핸드드립치고는 그렇게 비싸지 않은 평범한 가격으로 보입니다.
커피에 크게 흥미가 없으신 분들은 저렴한 가격의 아메리카노도 드실 수 있어요.
그치만 이런 카페에 와서는 핸드드립커피 한번 마셔줘야죠!

핸드드립으로 두 잔을 시켰더니 각각 다른 메뉴의 커피도 맛볼 수 있게 작은 에스프레소잔에 커피가 따로 담겨져 나옵니다.
완전 센스있는 스테이위드커피.
커피잔도 너무 이뻐요.
뭔가 영국 귀족이 사용했을 것 같은 찻잔ㅋㅋㅋ

이렇게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하면, 어떤 원두인지 설명해주는 카드도 함께 주십니다.
사실 제가 뭘 마셨는지 까먹었었는데 이렇게 카드로 주니까 기억하기도 좋고 괜히 커피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시간이 좀 지나고 바깥 정원으로 나가보니 테이블이 거의 다 꽉 차있었습니다.
날씨가 이렇게 좋은 날은 바깥에 앉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야자수가 잔뜩 심어져 있어서 제주제주스러운 느낌 팍팍 나고, 사진도 잘 나오더라구요.
여기서 사진 엄청 많이 찍었어요ㅋㅋ

야외 자리에 앉았을 때 보이는 바다뷰입니다.
바다가 바로 있는 카페가 아니라 차도를 사이에 두고 있어서 뷰가 좀 아쉽죠.
시간이 지나니까 차들이 갓길에 주차를 많이 해놔서 뷰가 점점 더 안예뻐지더라구요ㅠㅠ
스테이위드커피는 바다뷰 보다는 커피맛과 야외 좌석이 좋은 카페여서, 바다뷰를 기대하고 가시면 안돼요!

 바다뷰 대신에 이렇게 좋은 정원을 갖고 있는 스테이위드커피 입니당.
다음번에는 꼭 야외자리를 앉아야겠어요.ㅎㅎ

일단 커피맛이 아주아주 훌륭하고, 카페 내부에 퍼지는 커피향기가 너무너무 향기로운 카페입니다.
커피 애호가 분들은 한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단점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바다뷰를 기대하고 가시면 실망하실 거라는 것.
아 그리고 화장실이 건물 밖에 있는데, 화장실이 좀 안좋았어요ㅎㅎ

스테이위드커피는 사람이 없을 때, 한가하고 여유로운 시간대에 방문하셔야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카페같아요.
모두 한가로운 시간대를 잘 골라서 방문해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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