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63빌딩 58층에 위치한 일식당 슈치쿠 런치 내돈내산 후기

여의도 63빌딩 58층에 위치한 일식당 슈치쿠에 다녀왔습니다.
장인 정신과 현대적 감각이 만난 웰빙 하이엔드 일식당이라고 하는데요.
일단 58층이라는 고층에 위치해 있어서 밥을 먹으면서 한강뷰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고
가격이 비싼만큼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63로 50 58층
02.789.5751-2
영업시간 11:30 ~ 15:00 / 17:30 ~ 22:00 (일요일 17:15 ~ 21:30)

슈치쿠에 방문하려면 고층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어딘지 몰라서 좀 헤매었는데, 안내데스크에 문의하였더니 친절히 알려주셨어요.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했을 때 저희 테이블을 제외하고 두 테이블에 손님이 있었고,
식사를 마치고 손님들이 모두 나가셨을 때 사진 찍었어요.
슈치쿠 홀은 이렇게 밝고 깔끔한 인테리어입니다.
테이블도 크고 테이블 간격도 넓었어요.

그리고 옆쪽 창문으로는 이렇게 58층 고층에서 내려다보이는 서울시내가 보입니다.
비가 많이 온 이후에 방문했는데 한강이 저렇게나 불어있더라고요.
파란 하늘과 푸른 한강을 함께 봤더라면 훨씬 더 멋있었을 것 같아요.
슈치쿠는 저녁에 방문해서 야경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낮은 낮대로 분위기도 좋고, 뷰도 괜찮습니다.

슈치쿠 홀 메뉴입니다.
저희는 특선 스시 정식 (95000원)과 조리장 특선 정식 (95000원)으로 주문하였습니다. 

계절일품요리로 처음에 나온 세비체입니다.
문어와 새우등의 신선한 해산물과 새콤달콤한 소스가 뿌려져 있어서 입맛을 돋워 줍니다.

오늘의 진미요리로 나온 차완무시 계란찜.
따뜻하고 부드러운 맛.

생선회 3종.
두툼한 흰 살 생선들이 굉장히 맛이었고, 소라는 살짝 비렸어요.
여기까지는 특선 스시 정식과, 조리장 특선 정식이 동일하게 나옵니다. 
이 뒤로 특선스시 정식에는 스시가 나오고, 조리장 특선 정식은 남편이 선택한 장어덮밥이 제공됩니다.

특선 스시 정식의 조리장 1차 스시 6pc입니다.
1차에 나오는 스시들은 생선회 종류의 스시들입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참치뱃살, 방어, 참치등살, 도미, 단새우, 농어입니다.

밥이 살짝 노란색이었어요.
현미밥은 아닌데 양념이 되어서 이렇게 노란색이었나 봐요.
밥양도 적당하고, 생선회가 신선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스시와 함께 나온 야채샐러드.
2차 스시를 먹을 때까지 같이 곁들이는 샐러드로 맛있었어요.

조리장 2차 스시 3pc와 수제교쿠입니다.
2차 스시에서는 익힌 생선들과 우니가 나옵니다.

부드러운 우니도 맛있고, 살짝 익힌 연어도 입에서 녹아내립니다.
이때부터 배가 슬슬 차오르더라고요.

식사 메뉴는 우동과 소바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소바를 골랐어요.
소바와 튀김이 같이 나옵니다.
갓 튀긴 튀김도 물론 맛있었고, 소바도 깔끔하게 맛있었습니다.
이때부터 배가 상당히 불러서 장어 덮밥 이후로 아무 음식이 안 나온 남편에게 튀김을 넘겨주었어요ㅎㅎ

마지막 디저트로 녹차 아이스크림과 양갱, 오렌지, 체리가 나왔어요.
행운을 불러오는 네잎클로버까지 센스 있게 함께 나옵니다.
 
여의도 63빌딩 슈치쿠에서 한강을 내려다보며 너무 기분 좋게 잘 먹었습니다.
뷰도 좋고, 서비스도 좋아서 특별한 날에 방문하시기에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