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행당시장 찐맛집 로컬맛집 오리사냥

왕십리 행당시장을 오랜 시간 지키고 있는 왕십리 찐맛집 오리사냥입니다.

항상 손님이 바글바글한 이 동네에서는 유명한 오리고기 맛집이에요.

신선한 오리고기와 맛깔스러운 밑반찬, 소주를 부르는 오리탕까지 모든 메뉴가 다 만족스러운 식당이었습니다.

 

 

서울 성동구 행당로17길 7
02-2282-2838
매일 11:30 ~ 22:30

왕십리 오리사냥 입구입니다.

행당시장 초입에 위치하고 있고, 지나갈 때마다 항상 사람들이 북적거려서 늘 궁금했었어요.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위생적인 모습입니다.

손님들이 많이 빠진 시간에 간신히 찍은 내부 사진이에요.

왕십리 오리사냥의 메뉴입니다.

오리로스구이 한마리 42000원

양념주물럭 45000원.

오리 반마리~한마리 메뉴를 시키면 오리탕이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합리적인 가격의 점심메뉴도 있습니다.

기본반찬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미나리 부추 무침도 있어요.

오리고기랑 환상의 조합이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ㅠㅠ

오리로스구이입니다.

불판에 고기와 고구마, 감자, 마늘과 함께 구워줍니다.

신선한 오리고기 땟깔 보이시나여?

왕십리 오리사냥은 특이하게 이렇게 같이 구워 먹을 수 있는 버섯을 

통으로 가져다주세요.

버섯을 직접 재배하시는 건지... 모든 테이블마다 버섯을 통으로 주시더라구요.

다 구워진 오리로스.

오리고기가 원래 기름이 굉장히 많은데 불판에서 구우면 기름이 쉽게 빠집니다.

그리고 그 기름에 구워 먹는 버섯, 마늘, 고구마, 감자까지.

아주 알차고 야무지게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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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로스를 다 먹고 양념주물럭까지 추가로 먹었습니다.

양념주물럭을 구울 때는 기름이 빠지지 않도록 

기름 구멍을 저렇게 막고 구워야 합니다.

양념주물럭ㅠㅠ

처음에 봤을 때는 굉장히 자극적인 맛일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오리고기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양념입니다.

양념주물럭까지 다 먹고 야무지게 볶음밥.

미리 양념되어 볶아져서 나온 볶음밥을 다시 볶는 거여서

오리로스만 시키셔도 볶음밥을 드실 수 있어요.

한국인이라면 안 맛있을 수가 없는 볶음밥.

그리고 서비스로 나오는 오리탕입니다.

들깨가루가 팍팍 들어간 오리탕. 딱 봐도 맛있어 보이죠.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오리탕.

오리탕까지 야무지게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최고의 서비스가 아닐까 싶네요.

 

항상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궁금했던 식당인데

오늘 가보니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고요.

신선하고 쫄깃한 오리고기도 맛있었고, 맛깔난 미나리무침도 자꾸 생각나는 맛입니다.

부모님 모시고 식사하러 가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