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게국지 맛집으로 유명한 덕수식당 포장 후기, 웨이팅, 주차 안내

태안 여행을 오게 된다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게국지입니다.
게국지라는 음식이 저에게는 생소한 음식이었는데요.
게국지는 충청남도 향토 음식으로, 게장 국물을 묵은지 김치와 함께 끓여내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원래 예전에는 게를 넣는 게 아니라 겨울 내내 먹고 남은 간장게장을 넣었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게를 손질하여 통으로 넣는다고 하네요.
태안에 오신다면 꼭 먹어야하는 게국지인 만큼 태안에는 게국지를 파는 식당이 굉장히 많아요.
그중에서도 게국지 맛집으로 아주 유명한 태안 덕수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충남 태안군 태안읍 중앙로 133-8
041-675-6878
영업시간 10:30 ~ 20:30
브레이크타임 15:30 ~ 17:3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재료 소진시 조기마감

태안 덕수식당 매장 사진을 못 찍어서 로드뷰 사진으로 대체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매장 앞 주차공간은 매우 협소하여
식당 주변 도로 갓길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목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문하였을 때 웨이팅은 없었고
저는 미리 포장 주문 전화를 넣어놓은 뒤 방문해서 바로 게국지 2인분을 포장받을 수 있었어요.
 
주말에는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항상 웨이팅이 있는 곳입니다.
태안 덕수식당 웨이팅 방법은
주문할 메뉴(1인 1메뉴)와 전화번호를 작성하고
차에서 대기하시면 됩니다.
메뉴 세팅 후 예약할 때 적은 번호로 전화가 오니 꼭 핸드폰 확인을 잘하셔야 합니다!
 
덕수식당 내부 사진은 못 찍었는데
밖에서 보는 것보다 생각보다 안쪽으로 길게 있어서 넓었습니다.
테이블 간격은 좁은 편이었고, 사람이 많아서 바글바글 정신없는 분위기입니다.
 

포장해온 게국지 2인분!
덕수식당 게국지 가격은 1인분에 17000원인데
포장 주문 시 1000원을 할인해 줘서 2인분에 32000원!
 
국물 하나도 안 새어나오게 깔끔하게 포장해 주시고,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돌게장도 함께 포장해 줍니다.
추가 금액을 지불하면 식당에서 제공되는 다른 기본반찬들도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냄비에 옮겨 담고 바글바글하게 끓여줍니다.
처음 보는 게국지는 꽃게탕 플러스 배추된장국의 비주얼이었어요.
큼지막한 꽃게 한 마리가 크게 4등분으로 되어서 들어가 있고,
얼갈이배추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돌게장도 제법 양이 꽤 많았어요.
돌게장은 앙증맞은 작은 사이즈의 돌게로 만든 간장게장인데
작은 사이즈였지만 살이 통통하게 차있고,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짭짤 매콤한 맛으로 완전 밥도둑!
맛깔난 간장게장이었습니다.

처음 먹어본 게국지는 맑은 꽃게탕 같은 느낌이었어요.
된장이 베이스인 꽃게탕이긴 한데
배추가 많이 들어가서 국물이 맑고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꽃게도 큼지막하고 살이 가득 들어차있어서 아주 좋았어요!
해장이 되는 맛이어서 술과 함께 반주하면서 먹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덕수식당의 돌게장!
돌게장이라서 작은 사이즈의 게이지만
살이 꽉 차 있는 것 보이시죠?
돌게장은 짭조름하면서 칼칼해서 진짜 밥도둑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입에는 사실 좀 많이 짰어요.

물론 게딱지에 밥도 비벼먹고 야무지게 싹싹 다 먹었지만
맛은 있었는데 너무 짰던 돌게장입니다.
 
태안 덕수식당은 게국지 맛집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식당인 만큼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게국지가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게국지는 태안을 여행하신다면 꼭 한 번 맛봐야 할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태안 게국지 맛집으로 덕수식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