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잘 지어놓고 어딘가 아쉬운 아이원리조트

시설 깔끔하고 한적하고 여유로운 평창 아이원리조트 입니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는 길에 보니 평창에 이런 리조트가 굉장히 많더라고요.

평창 아이원리조트는 다른 리조트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해서 선택했습니다.

 

지하주차장도 여유롭고

로비도 넓고 좋았어요.

로비에 커피숍도 마련되어 있어 보였는데

코로나라서 그런지 운영을 하고 있지는 않았어요.

넓고 쾌적한 로비.

지어진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느낌입니다.

체크인하고 있는 손님이 저희밖에 없었어요.

프런트에도 직원분이 딱 한 분만 계시더라고요.

평창 아이원리조트 이용객은 대관령 하늘목장 이용권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도 체크아웃하는 날에 할인받은 가격으로 잘 구경하고 왔어요.

조식도 운영하고 있어요.

황태해장국 12000원.

체크인하고 숙소로 들어가 봅니다.

복도도 뭔가.. 한산해요.

평창 아이원리조트는 잘 만들어 놓고 제대로 운영을 못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평창 아이원리조트 45평형 룸입니다.

아파트 같은 구조로 거실, 방 2개, 화장실 2개, 주방이 있는 형태입니다.

거실에는 소파와 테이블, 의자, TV가 있습니다.

우와 소파가 되게 크고 좋다아아

했는데... 소파가 짱 딱딱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낯선 딱딱함이어서 당황스러웠어요.

소파에 앉아서 TV보기 딱 좋은

마치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함ㅋㅋㅋㅋ

리조트인데 마치 친구네 집 놀러 온 것 같은 편안한 구조입니다.

주방도 크고 식탁도 7명까지는 가능할 정도로 큽니다.

인덕션, 싱크대 모두 잘 되어 있는데.......

취사 불가입니다...............

취사 불가라니.....?

 

예약할 때 당연히 주방이 너무 잘 되어 있길래 취사가 가능할 줄 알았는데

취사 불가라고 해서 너무 당황스러웠어요ㅠㅠ

흑흑.. 

취사가능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관리가 어려웠나 봐요.

방도 되게 넓고 편하게 잘 만들어 놓았는데

식탁 위에 먼지도 엄청 많고 양말 신고 돌아다녔더니 양말이 새까매질 정도로 방바닥도 더러웠어요ㅠㅠ

빌트인 냉장고도 이렇게 크게 잘 만들어놓고...

왜 취사 불가니 왜!ㅠㅠ

 

취사 불가이지만 식기 건조대, 커피포트 있어요.

넓은 싱크대와 음식물 쓰레기통, 인덕션입니다.

처음에는 취사가 가능했던 것 같아요.

어쨌든 현재는 취사 불가입니다.

첫 번째 방입니다.

사이즈 큼직하고 밖에 베란다와 연결되어 있어요.

침대가 없는 온돌방이고

이불과 배게, 요가 장롱 안에 들어있어요.

두 번째 방에는 침대가 있습니다.

싱클 침대가 두 개 있고, 역시 똑같이 베란다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방에는 안에 화장실이 딸려 있어요.

화장대와 장롱도 함께 있습니다.

장롱 안에는 첫 번째 방과 똑같이 배게, 이불, 요가 넉넉하게 들어있습니다.

방에 연결된 화장실이지만 사이즈가 큰 편입니다.

안에 욕조도 있고요.

화장실 너무 좋아요..

좋은데 또 한 번 충격.

어메니티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공되는 것은 온리 비누.

비누 밖에 없어요.

비누와 수건을 제외한 모든 것들은 준비해오셔야 해요..ㅋㅋㅋㅋㅋㅋ  

평창 아이원리조트는 장사를 접고 있는 단계인 걸까요.....?

욕조도 되게 넓고 크게 잘 만들었습니다.

방에 딸린 화장실이라서 작을 줄 알았는데

평창 아이원리조트는 전부 다 크고 넓어요.

준비되어 있는 수건과 휴지.

깔끔한 화장대. 드라이기 있습니다.

어메니티는 없지만 드라이기는 있음.ㅋㅋㅋㅋ

베란다 아주 넓어요.

이렇게 베란다를 넓게 만든 이유는 뭘까요...?

이렇게 넓게 만들 거면 의자라도 놔주던가....?

거실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거실에 있는 화장실도 굉장히 넓어요.

거실에 있는 화장실에는 욕조 대신에 샤워부스가 있습니다.

'

편의점이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CU 편의점이 있었지만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ㅠㅠ

그 옆으로 세탁실이 있고 전자레인지 2대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편의점은.. 운영을 왜 안 하는지....?

평창 아이원리조트는 망해가는 중일까요...?

거실 창문에서 보이는 뷰입니다.

앞에 알펜시아 리조트가 있는 쪽으로 보이는 뷰인데..

저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올림픽 때 지어진 것 같은데.. 암튼 뷰는 뭐 특별할 것 없는 뷰였습니다.

 

 

평창 아이원리조트는 일단 건물이 오래되지 않았고,

방도 넓고 시설을 번듯하게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지 않는 느낌입니다.

방에 쌓인 먼지들, 기본적인 어메니티 조차 제공되고 있지 않고, 편의점도 운영되고 있지 않아서

여러모로 불편했습니다ㅠㅠ

잘 만들어놓고... 망해가는 리조트의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네요.

다른 리조트에 비해 조금 저렴한 가격이었지만 다시 방문할 것 같지는 않아요.

조금 아쉬운 느낌이 많이 드는 리조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