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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가성비 좋은 미들급 스시 오마카세 스시호센!

바나나난나 2021. 10. 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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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스시 오마카세를 먹어보았습니다.

결혼기념일을 맞아 조금 특별한 식당을 찾던 중

평소 스시를 좋아하고 스시 오마카세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어서

처음으로 도전해본 시스 오마카세!

스시 오마카세 식당을 찾다 보면 너무나 많은 식당이 검색되고 가격대도 굉장히 다양한데요.

오마카세 런치 가격 기준으로 급이 나뉩니다.

    - 엔트리 : ~5만 원

    - 미들급 : ~10만 원

    - 하이엔드 : 10만 원~

 

제가 방문한 스시 오마카세 맛집 스시호센은

런치 : 5만원 / 디너 : 8만 5천 원으로 미들급에 속하는 식당입니다.

광화문 스시호센은 예약이 필수입니다.

런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습니다. ( 1부 : 12:00 ~ 13:30 / 2부 : 13:30 ~ 15 :00 )

원하시는 날짜와 시간으로 예약 후 방문하세요.

스시 오마카세 식당이 있을 것 같지 않은 상가 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미리 도착해도 안에 들어갈 수 없으니 시간 맞춰서 방문하세요.

광화문 스시호센은 총 3개의 테이블, 6개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작은 공간입니다.

앞에서 셰프님이 하나씩 정성껏 초밥을 만들어서 6명에게 차례대로 배분해 주십니다.

마치.. 어미새가 아기새에게 모이를 물어다주듯... 하나하나.. 정성껏..ㅋㅋㅋㅋ

초밥 다 먹고 나면 셰프님만 쳐다보게 되요... 다음 꺼.. 언제 주시나...?ㅋㅋㅋ

스시호센의 주류 메뉴.

콜키지 비용은 와인/샴페인/사케 2만 원 , 위스키 3만 원입니다.

옆 테이블에서 와인을 가져오셨는데 예쁜 와인잔과 쿨링백을 준비해주시더라고요.

자리마다 이렇게 그릇과 간장종지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저 그릇에 스시를 하나씩 놓아주십니다.

바로 앞에 셰프님이 계셔서 뭔가 좀 부담스럽고 민망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되기도 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셰프님이나 서버분이나 너무 친절하시고 불편하지 않게 잘 배려해주셨어요.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스시가 나오니 불편한 순간이 전혀 없더라고요.

아쉬운 대로 하이볼을 시켰습니다.

하이볼을 시킬 때 그냥 탄산수로 할지 토닉워터로 할지 선택할 수 있어요.

저와 남편은 탄산수 하나, 토닉워터 하나 시켰는데

역시나 토닉워터가 훨씬 맛있었어요..ㅋㅋㅋㅋ... 

앞에는 물수건은 손으로 스시를 먹게 될 때 손 닦는 용도로 사용하는 물수건입니다.

첫 번째 음식은 일본식 계란찜인 차완무시입니다.

위에 단호박 퓨레가 올라가 있어서 달달한 단호박 맛이 나는 계란찜이었어요.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단호박 맛이 입맛을 돋우워줍니다.

쫄깃한 식감의 광어 사시미.

안에 실파가 들어간 참돔.

청어

부드럽고 기름진 고소한 맛

 

그리고 잿방어.. 위에 절인 마늘이 올라간..

약간 한치나 오징어 같은 식감의 잿방어가 있었는데.... 왜 때문에...

사진이 없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부팅이... 

잿방어 맛있었어요... 남편은 잿방어가 제일 맛있다고 했음.

참치 등살

가리비 관자 위에 성게알.

제주도에서 맛본 이후 태어나서 두 번째로 먹어보는 성게알.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청어 고니 튀김과 녹차소금.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하고 약간 느끼한 듯한 담백한 맛.

미소시루 된장국.

시메사바 고등어 초절임.

초절임이라서 살짝 새콤한 맛이 나면서 고등어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

안키모, 아귀 간.

아귀 간 처음 먹어봤습니다.

완전 내 스타일.. 원래 해산물 내장류를 좋아합니다. 

게 먹을 때도 내장, 알 이런 거 좋아함.

삼치. 훈제 소스에 절인 양파가 올라가 있습니다.

입에 넣자마자 훈제향이 확 납니다.

삼치를 회로는 처음 먹어보는데 엄청 부드러웠어요.

후토마끼.

한입에 한꺼번에 넣고 우걱우걱 먹어야 맛있어요.

아나고. 바다장어

소금으로 간을 했고, 익혀서 나온 장어였습니다.

달달하면서 짭짤하게 간이 잘 되어 있었어요.

마지막 디저트.

팥과 말차가 들어간 바닐라 아이스크림입니다.

말차는 선택사항이에요.

 

생애 처음으로 먹어본 스시 오마카세.

완전 대만족이었습니다.

이렇게 고급진 스시를 처음 먹어봐서 그런 걸까요?

처음에는 인당 5만 원이라는 돈이 아깝고 비싸게 느껴졌는데

확실히 10피스에 만 얼마 하는 초밥만 먹다가 비싼 초밥을 먹으니 다르긴 다르더라고요.

 

식당 분위기나 서비스도 너무 좋았어요. 셰프님은 간은 적당한지, 양은 괜찮은지 한 사람씩 물어봐주십니다.

마지막으로 원하는 종류의 앵콜스시도 만들어주심.

한 번만 제공받았는데, 또 물어보시더라고요... 더 필요한 거 없냐고..

하나 더 받아먹고 싶었지만 아무도 얘기를 안 하길래 한 개만 앵콜스시로 먹었습니다ㅋㅋㅋ

 

다음 기념일에는 더 좋은 스시 오마카세 식당을 방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사 열심히 다녀야겠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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