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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조용하고 아름다운 한옥펜션 고운재 (사랑채) 솔직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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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조용하고 아름다운 한옥펜션 고운재 (사랑채) 솔직 후기

바나나난나 2020. 8. 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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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남해여행을 갔을 때 숙소를 찾아보던 중에 마음에 확 꽂힌 숙소가 있었는데요.

남해 고운재라는 한옥펜션입니다.

한옥펜션을 가보자! 하고 찾아본 것은 아니었고 

그냥 남해 숙소들을 찾아보다가 고운재 펜션에서 바다 뷰가 보이는 방 사진 한 장을 보고

홀린 듯이 예약했습니다ㅋㅋㅋㅋ

 

크으으으으으~ 이 뷰 좀 보세요!!! 

이거죠!! 이거ㅠㅠ 너무 좋죠?

다시 봐도 정말 너무 좋네요.

남해 한옥펜션 고운재의 외관입니다.

도착하셔서 계단을 올라가 위쪽에 있는 한옥이 사랑채입니다.

똑같은 형태의 사랑채 2개가 붙어있는 구조이고요,

저는 저기에서 왼쪽에 보이는 사랑채에 묶었습니다.

사랑채 내부는 좁아요.

처음 들어갔을 때 거실이 작게 있고, 왼편으로 작은 부엌이 있고,

오른편으로는 온돌방이 있습니다. 

거실은 거실이라고 하기가 좀 뭐하고, 그냥 대청마루와 연결되는 입구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거실에서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문도 한옥스럽게 되어 있고, 방충망은 있어요.

저 문을 열면 대청마루가 있습니다.

대청마루에는 요렇게 사람을 좋아하는 귀여운 강아지들이 찾아와요.

저희가 묶었던 기간 동안 줄기차게 찾아왔어요ㅋㅋㅋ

밤이 되면 자기 집에 자러 가는지 안 보이다가 아침이 되면 다시 찾아오더라고요.

펜션에서 키우는 강아지라고 하는데, 개를 싫어하시는 분은 얘기하시면 주인분이 강아지를 묶어두신다고 합니다.

끄흡 귀여워ㅠㅠ 눈이 너무 순하죠. 짖지도 않고 사람도 잘 따르고 너무 착하더라고요.

대청마루에 앉아 있으면 보이는 바다 뷰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한옥을 지을 생각을 하셨을까요.

고운재를 찾아갈 때 너무 깊숙한 곳에 있어서 좀 힘들었는데

도착하고 보니 너무 조용하고 아름답고 좋더라고요.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야외테이블에서 바베큐를 할 수 있습니다.

숯 비용만 추가로 결재하시면 주인분께서 불을 준비해주세요.

저희도 저녁에 야외테이블에서 바베큐를 해 먹었습니다.

바다도 보이고, 조용하고 고기 맛이 좋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어요!

거실 왼편에 있는 온돌방입니다.

문에 가려져있지만 사이즈는 사진보다 커요.

이 방에서 티비도 보고, 이불 깔고 잠도 자고 하는 사랑채의 메인 방입니다.

성인 여자 3명 기준으로 이불 깔고 넉넉하게 잤어요.  

그리고 온돌방과 연결된 방입니다.

맨 위에서 뷰가 어마어마하게 좋은 바로 그 방입니다.

이 방은 3면이 다 유리로 되어있어서 뷰가 정말 좋아요.

그렇지만 온돌방이 아니라 밑이 나무 바닥이라서 겨울에는 조금 추울 것 같기도 해요.

이 방에서 왼편 유리는 이렇게 옆방의 사랑채가 보입니다.

멀리 바다도 보이는데 사진을 찍을 때는 날씨가 안 좋아서 안개만 보이네요.

옆 방의 사랑채도 다 유리라서 훤히 다 보이기는 하더라고요..

옆 방에 몇 명인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뭐하고 계시는지! 다 보입니다.ㅎㅎ

오른편 창으로는 이렇게 푸릇푸릇한 나무들이 보입니다.

이쁘지만 벌레 들어올 것 같은 느낌!

창문을 필히 닫아서 벌레 예방을 합니다.

그리고 정면으로는!!

크!! 그림 같은 오션뷰가 펼쳐집니다.

바다를 보면서 커피 마시는 우리 엄마.

맥주잔이지만 커피임.

우리 엄마 머시땅. 멋졍.

남해 고운재 펜션의 화장실.

욕조도 있고 무난무난 깔끔한 화장실입니다.

근데 도착하자마자 벌레가 나왔어요ㅠㅠ 에프킬라로 죽였어요..

아무래도 뒤에가 바로 풀숲이라서 벌레가 많은 것은 감수해야 하는 부분인가 봅니다...ㅠㅠ

거실에 연결되어 있는 부엌입니다.

제가.. 블로거의 본분을 잊고 사진을 미리 찍어두지 못했어요ㅠㅠ 흑흑

저녁을 다 먹고, 설거지를 끝낸 뒤에 찍은 부엌 사진이어서 지저분합니다.

부엌은 좁고 작아요. 냉장고도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그래도 한 끼 해 먹기에는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4인 기준으로 준비되어 있는 식기구.

냄비 2개, 프라이팬 1개.

역시나 4인 기준으로 준비되어 있는 물컵. (사진에 없는 물컵은 사용 중임)

 

고운재 사랑채는 황토 바닥이라고 합니다.

이용 안내 문구예요.

겨울에 뜨끈뜨끈하게 몸을 지지러 한번 더 와야 하나 봐요ㅋㅋ

마지막으로 귀여운 고운재 펜션의 강아지 사진입니다.

바베큐 할 때 옆에 와서 가만히 앉아있더라구요.ㅠㅠ 

고요한 한옥 펜션에 어울리게 강아지들도 짖지도 않고 조용해요.

남해 고운재 펜션은 조용하게,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곳입니다.

단점은 내부가 넓고, 좋은 편은 아니에요. 오래된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주변에 마트가 없는 외딴곳에 있어서 편의성이 떨어져요.

그래도 단점을 무시할 만큼 너무 아름다운 곳이어서 저는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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